ARM 윈도우에 도전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퀄컴이 개발한 ARM 기반의 프로세서로, 노트북을 위해 설계되었습니다. 이 프로세서는 TSMC의 4nm 제조 공정을 채택하고 있으며, 퀄컴 오라이온 코어 12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세서는 AI 처리 성능이 경쟁사 대비 4.5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퀄컴의 오라이온(Oryon) 코어

스냅드래곤 X 엘리트(Snapdragon X Elite) 제품군의 핵심 구성 요소입니다. 이 코어는 퀄컴이 2021년에 인수한 반도체 설계 회사인 누비아(Nuvia)가 개발한 것으로, 기존의 Arm 코어 기반 크라이오(Kryo) CPU를 대체하였습니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오라이온 CPU를 활용하여 AMD와 인텔의 가장 인기 있는 13세대 코어 칩 성능의 무려 2배를 약속하는 플래그십 플랫폼입니다. 이는 퀄컴이 앞선 스냅드래곤 8시리즈 칩에서도 같은 내용을 약속한 바 있지만, 그 때는 제대로 구현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누비아 인수 이후 다시 한번 시도에 나섰고, 이번에는 약속을 이행하면서 Arm 칩 성능에 힘입어 2024년 중반에 출시되는 Arm 기반 윈도우 PC가 다시 한번 전통적인 X86 PC와 경쟁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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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이온은 삼중 클러스터 설계로, 고급, 성능, 효율성 등 3가지 종류의 코어가 각각 작업에 따라 각자의 역할을 맡습니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 내부에는 12개의 코어가 있으며 모두 3.8GHz에서 실행됩니다. 필요 시 12개 코어 중 한 두 개는 4.3GHz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플랫폼은 독립형 10Gbps 스냅드래곤 X65 모뎀을 통한 5G 기능, 와이파이 7, 퀄컴의 무손실 오디오 기술, AMD에서도 채택한 보안 기술인 마이크로소프트 플루톤(Microsoft Pluton) 등이 적용되어 출고될 예정입니다.

 

 

ARM 윈도우와 x86 윈도우의 차이점

ARM과 x86 아키텍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전력 소비와 발열입니다. 일반적으로 x86 아키텍처는 ARM 아키텍처보다 더 빠르고 강력하지만, 이는 더 높은 전력 소비와 열 출력 비용을 수반합니다. 이로 인해 x86 아키텍처는 전력 소비와 발열이 높을수록 배터리 수명이 짧아지고 성능이 저하될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 장치에 적합하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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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x86

 

ARM 윈도우

 

ARM 기반 윈도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 중 하나입니다. ARM 프로세서는 에너지 효율적이며, 이로 인해 배터리 수명이 길어집니다. 또한, ARM 프로세서는 소형화가 가능하여 모바일 장치에 적합합니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이러한 ARM 기반 윈도우의 장점을 활용하려는 시도 중 하나입니다. 특히,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AI 처리 성능이 경쟁사 대비 4.5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성능은 미래의 PC 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x86 기반이 대세인 윈도우 시장에서 ARM 윈도우가 얼마나 많은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냅드래곤 X 엘리트와 같은 ARM 기반 프로세서의 등장은 윈도우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